2008년 07월 05일
배가 죽을정도로 아프군요.
결국 오늘 회사 못나가고 누운채로 포스팅 짤막하게 남기고 죽어버리겠습니다....

아아...강 저 너머에서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저보고 오라고 손짓하시네요...아아 여기는 누구 나는 어디....

꼴깍.
by 스와티 | 2008/07/05 09:15 | Junk talking | 트랙백 | 덧글(1)
2008년 07월 04일
일에 대한 잡설.

가끔씩 남들이 "너 대체 하는 일이 뭐냐"라고 물어보는 때가 많습니다

제가 항상 "내 직업은 그냥 디자이너야"라고 두리뭉실 넘겨서 말해버리는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상 디자이너는 디자이너 맞습니다만. 남들이 떠올리는 미려한 캐릭터 디자인을 한다던가, 게임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를 만든다던가 그런 일은 아닙니다.

제가 디자인하는 것은 정확히는 "AD(애드버타이징)컨텐츠와 CI(코퍼레이션 아이덴티티-즉 로고를 비롯한 기업을 나타내는 모든 컨텐츠)와 CI관련 캐릭터를 디자인 하는 일"입니다.

뭐 그냥 광고디자이너 라고 하면 되지 뭘 그렇게 길게 풀어 말하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광고디자인만 하는것이 아닌 관공서 관련 캐릭터 또는 로고 디자인도 겸하기 때문에 광고에 국한된것이 아니라는 게 좀 그렇죠....

(사실 기업 이미지를 나타내는 CI컨텐츠란것이 광고성이 절반은 섞인 거겠지만...뭐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그 범위는 상당히 다양하여 관공서 관련 디자인(실제로 제가 입사했을때 예술의 전당과 영상자료원, 한예종(한국 예술 종합학교), 남양주 영화촬영소 관련 의뢰를 받아서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부터 중소기업과 병원CI디자인까지 꽤나 광범위하기 때문에 일감이 떨어진다거나 그런일은 없었지요.

제가 하는 일의 소개는 이정도로 마치고...제가 그 바닥에 발을 들여놓고 나서의 몇가지 고충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1.클라이언트(의뢰주)의 시안에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

즉 말하자면 의뢰주의 요구사항에 단 1밀리그램의 오차도 있어선 안된다는 겁니다.

다른 디자인관련 컨텐츠도 클라이언트의 의뢰사항에 최대한 맞춰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지요.

저희 쪽에서 흔히 들어오는 의뢰는 AD와 CI인만큼 그림과 폰트가 적절히 섞인 컨텐츠입니다. 그런만큼 로고마크와 그림의 위치 또는 크기의 일치, 폰트의 종류, 크기 그리고 글자 자간의 요구사항 일치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을 클라이언트의 의뢰대로 1밀리그램도 틀리지 않은 사항으로 만족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고충이랄까요.

게다가 그 의뢰주가 관공서일 경우엔 더욱 가차없어서 관공서에 디자인 시안을 제출하면 최소 2번내지 4번은 리테이크가 날아옵니다.(실제로 남양주 영화촬영소에서 의뢰한 작업 시안을 제출했을때 되돌아온 횟수가 정말 후덜덜 스럽더군요)

그럴때면 사무실의 분위기는 정말 싸해지는게 하반신이 후덜덜 떨리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2.모든 결정은 (임시)인쇄물이 나오고 난 이후의 완성.

디지털 상으로 완성이 되면 그것을 모니터 상으로 보여드리고 고쳐라 또는 이걸로 가라 라는 방식에 익숙해진 제가 가장 곤혹스러워한 사항인데, 처음에 디자인이 다 끝나고 디지털 상으로 보여드리려고 하면 되돌아오는 한마디...

"인쇄하고 보여줘라"

.....팀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본 즉슨 AD나 CI나 전부 인쇄관련으로 나올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에 CMYK 포맷으로 작업하고 그것때문에 인쇄를 거치면 디지털상에서 보는 것과는 상당히 느낌이 틀리게 나오기 때문에 인쇄는 임시로라도 거쳐야 한다 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과연 그렇단 말이지....

덕분에 사무실에 비치된 프린터는 오늘도 괴음을 내지르며 샘플 인쇄물을 뽑고 있습니다.


뭐 대충 제가 하는 일에 대한 대충의 소개와 그 일을 하는 저의 고충에 대해 간략하게(....)소개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얼마 안있어 한국 영상자료원 관련 AD디스플레이가 나옵니다 그것이 공개되면 나중에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께 평가받아보도록 하지요.

by 스와티 | 2008/07/04 01:19 | Junk talking | 트랙백 | 덧글(2)
2008년 06월 27일
오늘의 혐짤....ㄷㄷㄷㄷㄷㄷ
이 포스트는 코드기아스 시리즈의 를르슈에게 깊은 애정과 스자쿠에 대해 강한 증오를 가지신 분은 열어보지 마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정말....정말 위의 조건에 부합한다면 열지마세요.






그래도 궁금해서 열지 않고는 못배기시겠어요?

전 분명히 경고했다구요.
by 스와티 | 2008/06/27 12:58 | Junk talking | 트랙백 | 덧글(6)
2008년 06월 25일
감정이 없는 사람들의 세계 그리고 현재의 나의 이상향-이퀄리브리엄.
영화 이퀄리브리엄의 세계관은 전쟁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감정이란 것을 의도적으로 약에 의해 억제하며 살아가는 세계입니다.

동시에 지금의 제가 바라는 이상향이기도 하지요.

매일매일 그 세계를 바라며 살고있습니다.

그걸 바라게 된 계기는 불과 1주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퇴근길이었습니다.

퇴근길에 내일 하게될 근무에 대해 구상을 짜는 중에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작년에 헤어진 여자친구였습니다.


정말 많이 동요했습니다.


동요할수밖에 없었던건 제 마음속에 아직도 미련이 남았다는 것이겠지요.


실제로도 미련이 남아있고 아직도 1년이 훌쩍넘은 지금도 그 녀석을 그리워 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희미하게 들린 전화내용을 유추해보자면 새 남자친구겠죠) 그녀의 얼굴은 저와 함께 있었을때는 보여준적 없는 정말 너무나도 활짝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행복해보였습니다....너무나도....

'그래....나같은 남자에게 있는 것보다는 행복한건 당연하겠지....'

라고 이성적으로 납득해 버렸지만 그 애가 눈치채기 전에 돌아선 저의 마음속에 남아있는것은....


절망, 패배감, 좌절....


그리고 함께 있을때 저런 행복에 젖은 표정을 짓게 하지 못했던 저의 무력함이었습니다.

돌아서서 집에 올때까지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물면서 울음을 참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의 심정은.....

감정이 없었다면....사랑때문에 슬퍼하고 고통에 몸부림 칠 일따위 없었다면....감정을 죽이고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이후로 바랬고...바라고 있고...앞으로도 원하겠지요.


감정이 억제되고 감정때문에 슬퍼할 여지가 없는 그런 세계....

언제나 행복한 일따위 없이 슬픔으로만 살아왔던 제가 바라는 이상향.....


적어도 세계가 변하지 않더라도 그 감정이란 것을 저 스스로가 억제할수 있는 능력을 바랄뿐입니다.

어차피 그런 감정으로 제가 슬퍼할 바엔 차라리 가지지 않는것이 좋겠지요.....


이퀄리브리엄.....지금의 제가 바라는 그런 세계입니다.
by 스와티 | 2008/06/25 00:29 | Junk talking | 트랙백 | 덧글(3)
2008년 06월 13일
13일의 금요일도 지나가는군요.

저번의 13일의 금요일도 그랬지만....





이분께서 강림하지 않았음을 하늘에 감사해 봅니다.....ㅋㅋㅋㅋㅋㅋ
by 스와티 | 2008/06/13 21:52 | Junk talking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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